스포츠일반

코로나19 지역사회 강타, 개막 앞둔 K리그 일정 어떻게 되나

오는 29일 K리그1 개막…21일 코로나19 관련 대표자 회의 열려
대구 개막전 연기 가능성 높아…리그 전체 일정 변경은 없을 듯

DGB대구은행파크
코로나19(우한 폐렴)가 지역 사회를 강타하면서 개막을 앞둔 K리그 일정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이 나날이 커지면서 정상적으로 리그 일정이 진행될 수 있을 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전은 오는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 DGB대구은행파크,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오전 11시 대표자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어 대구 경기는 연기가 확실 시 되는 분위기다.

대구FC는 지난 19일 ‘개막 연기’ 내용을 담은 공문을 연맹에 발송했다. 연맹도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단순히 개막 경기를 연기할지, 강원과 홈·어웨이를 바꿔서 경기를 진행할 지에 대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대표자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단순히 개막전(1라운드)이 연기된다면 대구와 강원의 일정은 꼬이게 된다. 지난해 9월 울산과 강원, 경남과 전북의 30라운드 경기는 태풍으로 연기돼 10월2~3일 열리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바 있다.

홈·어웨이를 변경하면 29일은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5월16일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각각 열린다.

그렇다면 대구뿐만 아니라 K리그 전체 일정 변경은 가능할까.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연맹은 대구 개막전 연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전체 일정 변경은 다소 부정적이다.

이는 실내경기인 프로농구, 프로배구도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뿐만 아니라 경북, 수도권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 K리그 구단 연고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전망이다.

경북을 연고로 하는 구단은 상주 상무(상주)와 포항스틸러스(포항)가 있다.

이와 관련해 대표자 회의에서도 자연스럽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리그 경기 연기에 대해서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 홈 개막전과 관련해 ‘무관중 경기’라는 대안도 있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다. 대구는 이미 시즌권을 판매한 상태다. 대구서 무관중 경기가 열린다면 대구FC는 시즌권을 구매자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신헌호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