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일반

한눈에 세계여행 하기 (6) 홍콩②

한국 영화·예능에 나온 ‘하버 그랜드 구룡 호텔’, ‘옹핑’, ‘리펄스 베이’ 명소
홍콩 특유의 분위기 물씬 나는 ‘삼수이포’, 나이트라이프 명소 ‘란콰이퐁’ 인기

홍콩은 인천에서 약 3시간30분이 소요되는 나라로 즐길거리, 놀거리가 다양해 방문하기 좋다. 홍콩의 밤거리.
영화 ‘도둑들’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하버 그랜드 구룡호텔은 우수한 최신식 시설과 고품격 서비스로 인정받는 5성급 호텔이다.
영화 ‘도둑들’의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하버 그랜드 구룡호텔은 우수한 최신식 시설과 고품격 서비스로 인정받는 5성급 호텔이다. 엔딩 신으로 극명 펩시 김혜수와 예니콜 전지현이 만난 구룡 호텔 루프탑 수영장.
영화 도둑들에 나온 홍콩 하버 그랜드 구룡 호텔에 숙박하면 멋진 하버뷰와 홍콩섬을 조망할 수 있다.
옹핑(Ngong Ping)은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인 란타우 섬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청동 좌불상이 있는 빌리지로 구성돼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만나는 옹핑 빌리지는 높이 34m, 무게 250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청동 좌불상이 있는 포린 사원(Po Lin Monastery)을 만날 수 있다.
리펄스 베이는 도심을 지나 산속을 20분쯤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탁 트인 바다가 나타나 지친 마음에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해변이다.


홍콩은 남녀노소를 가리 않고 늘 인기 만점의 관광지다.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매혹적인 도시이자 짧은 비행시간과 편리한 교통은 물론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풍성해 자유여행을 즐기기엔 최적이다.

홍콩은 인천에서 약 3시간30분이 소요된다.

시차는 1시간으로 홍콩이 한국보다 1시간 늦다.

또 홍콩은 11월부터 3월까지 홍콩의 늦가을부터 겨울은 우기가 끝나고 평균 기온 18도에서 24도를 오가는 한국의 가을을 연상시키는 날씨로 도보 여행에 적합한 날씨다.

이렇듯 한국 인기 프로그램과 영화에서도 홍콩의 명소가 많이 방영되고 있다.

영화 도둑들, 예능 인기 프로그램인 런닝맨·신서유기 등이 있다.

선선한 날씨에 청바지에 맨투맨 티를 하나 걸치고 한국 영화와 예능에 담긴 홍콩의 명소들을 거닐어보자.

◆한국 영화 및 예능 속 담긴 홍콩 인기 관광지

한국에서 가깝고 문화가 비교적 비슷한 홍콩은 한국의 영화, 방송에도 자주 등장한다.

하버 그랜드 구룡 호텔, 옹핑, 리펄스 베이 등이다.

영화 ‘도둑들(2012)’은 배우 김해숙,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그리고 김수현 등 우리나라에서 내놓으라 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다.

당시 떠오르는 스타 김수현까지 합세해 개봉 전부터 이슈 몰이를 했던 영화 도둑들은 한국 영화로서 여섯 번째로 1천 만 관객 돌파를 기록했다.

영화 엔딩 신으로 극명 펩시 김혜수와 예니콜 전지현이 만난 야외 수영장을 기억하는가?

이곳은 하버 그랜드(Harbour Grand) 구룡 호텔이다.

영화 ‘도둑들’의 엔딩 신으로 유명해진 21층 야외수영장에서 파노라믹 도심과 항구의 전망을 마주하며 수영 또는 휴식을 즐겨보자.

구룡 호텔은 홍콩 애프터눈 티 베스트로 손꼽히는 페닌슐라, 인터콘티넨탈 호텔과 바로 마주하고 있다.

또 근처 쇼핑몰 하버시티와 높은 빌딩 숲 사이에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구룡 공원 등이 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2011)’에서는 명소인 옹핑(Ngong Ping)이 방영됐다.

옹핑은 홍콩에서 가장 큰 섬인 란타우 섬에 있다.

옹핑은 MTR 퉁청역에서 시작되는 케이블카로, 옹핑 360 케이블카와 세계 최대 청동 좌불상이 있는 빌리지로 구성돼 있다.

케이블카 길이 5.7㎞를 타고 옹핑 빌리지로 향하는 길은 홍콩의 산과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관을 이룬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만나는 옹핑 빌리지는 높이 34m, 무게 250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청동 좌불상이 있는 포린 사원(Po Lin Monastery)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캐릭터 그리고 소원을 이뤄준다는 향들이 거리를 장식하고 있다.

런닝맨은 멤버들이 미션을 수행하며 리얼한 추격전을 벌이는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곳은 평소 런닝맨 멤버들 중에서도 겁이 많기로 유명한 개그맨 유재석이 바닥이 투명해 ‘크리스탈 캐빈’이라 불리는 케이블카에 올라타 고소공포증을 호소하며 구석에서 옴짝달싹 못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던 장면으로 방영됐다.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자 구룡의 전설을 풀 ‘진짜 목걸이’를 찾기 위해 멤버들이 동분서주 누비던 곳은 넓은 옹핑 빌리지다.

또 ‘신서유기5(2018)’에서는 리펄스 베이(Repulse Bay)가 소개됐다.

신서유기는 나영석 감독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이 출연하며 용볼을 회수하기 위한 (귀)신들의 사투, 리얼 막장 모험활극 다섯 번째 이야기다.

2018년 10월14일 3화 방영분에서 저승사자로 분한 은지원과 처녀 귀신, 송민호가 짝이 돼 향한 홍콩 최고의 부촌에 자리 잡은 비치에서 샴페인을 겸한 우아한 브런치를 즐기던 곳은 리펄스 베이다.

리펄스 베이는 지친 마음에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해변이다.

센트럴역의 익스체인지 스퀘어(Exchange square, 버스 터미널)에서 스탠리행 버스를 타고 도심을 지나 산속을 20분쯤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탁 트인 바다가 나타난다.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고급 주택가와 골프장 등이 도심과는 180도 다른 풍경으로 ‘여기, 홍콩 맞아?’ 하는 의문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곳이다.

해변에 조성된 나무 그늘에 앉아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유유자적하거나 잔잔한 파도에 수심이 완만한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또는 해변에 위치한 카페에서 커피와 함께 휴식을 취해보기 안성맞춤이다.

◆홍콩의 대표 관광지, 삼수이포·란콰이퐁

삼수이포는 홍콩의 근로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바운더리 스트리트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란콰이퐁(Lan Kwai Fong)은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이트라이프의 명소로, 센트럴의 작은 소로다.


삼수이포는 홍콩 가우룽 반도의 북서부에 위치하며 홍콩의 근로자가 많이 사는 지역이다.

번쩍이는 고층건물 대신 검소한 겉모습 이면에 풍성한 역사를 간직한 건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삼수이포는 1950년대에는 홍콩으로 망명 온 중국 난민들을 수용하던 판자촌이었다.

홍콩 최초의 공공 임대 주택이 설립된 이후에는 서민들의 주거지이자 공업 단지로 역사를 이어왔다.

관광객의 발길이 좀처럼 닿지 않던 이곳은 서민들의 공공 주택과 공장 지대를 품은 변두리였다.

버려진 공장을 개보수한 아티스트 거주지를 중심으로 젊은 디자이너와 예술학도들이 모여들며 주목 받은 후 저렴한 가격의 맛 집과 홍콩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골목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낯선 향기와 색깔로 흘러넘치는 재래시장 페이 호 스트리트 마켓(Pei Ho Street Market)을 구경한 후, 골목 모퉁이의 노천 식당이나 전통 디저트 ‘띰반’을 파는 가게를 방문해보자.

홍콩 도심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혹시라도 맛이 없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조촐한 동네 식당에서 출발해 미슐랭 원스타를 얻은 후 뉴욕까지 진출한 딤섬 가게 팀호완의 본점이 이곳에 있다.

또 란콰이퐁(Lan Kwai Fong)은 홍콩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이트라이프의 명소로, 가장 트렌디한 거리로 알려졌다.

서구식 레스토랑과 바, 나이트클럽, 음악 등이 어우러져 독특한 색깔과 현대적 감각을 연출하는 낭만의 거리이자 홍콩에서 나이트 라이프의 명소로 90개가 넘는 레스토랑과 바가 모여 있다.

우아하게 와인을 즐기는 곳부터 시끌벅적하게 젤리 샷 칵테일을 즐기는 공간까지, 다양한 분위기의 바와 레스토랑이 있다.

또 각양각색의 음식도 선보인다. 특히 재즈와 디스코, 팝, 홍콩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취미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이국적인 곳이기도 하다.

영화에 종종 등장하면서 홍콩 나이트 라이프의 중심지인 란콰이퐁이 더 유명해졌다.

또 그 유명세를 반영하듯 클럽에서 종종 마주치게 되는 유명 배우들보다 란콰이퐁 공식 도로 표시판을 찍는 사람이 더 많이 보인다.

란콰이퐁은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새해와 같은 주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축하 행사가 열리며 자체적으로 맥주 축제도 개최하고 있어 언제든지 방문하기 좋다.

이곳에서는 야시장도 하나의 이색 명소다.

해가 지면 상인들이 빼곡하게 들어서는 야시장은 현지인들의 일상 속에 들어간 듯, 높은 빌딩 속 홍콩의 민낯을 보여주는 곳이다.

근처 틴하우 사원이 있어 붙여진 이름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은 침사추이에 위치한 대표적인 관광지로 늦은 오후가 되면 상인들 뿐 아니라 경극 배우들과 점술가들도 모인다.

축제와 극장이 가미된 중국 시장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주며 매일 밤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지지만 무엇보다 전구로 빛을 낸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작은 장신구류부터 다기, 전자기기, 시계, 남성 의류, 욕, 골동품 등을 구경하며 길거리 음식도 즐길 수 있다.

-자료제공: 홍콩 관광청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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