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김천시 상무프로축구팀 유치 나서 시민들 관심 집중

유치 시 스포츠 중심도시 위상제고, 김천브랜드 가치 상승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전경.
김천시가 국군체육부대 상무 프로축구팀 유치에 나섰다.

현재 상무 프로축구팀과 상주시의 연고지 계약이 올해 말 완료되기 때문이다.

2011년 광주에서 상주시로 연고지를 옮긴 상무 프로축구팀은 국내 프로축구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한 구단으로 특정지역을 10년 이상 연고지로 할 수 없다.

김천시는 지난해부터 상무 프로축구팀 유치를 위해 관계자들과 수차례 물밑 접촉에 나서는 등 유치에 적극적이다.

김천시가 이처럼 프로팀 유치에 나선 것은 스포츠산업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김천시는 삼락동에 위치한 종합스포츠타운 등 뛰어난 스포츠시설을 이용해 지난해 70개의 국제 및 전국대회와 85개 전지훈련팀을 유치했다. 모두 36만여 명이 김천을 방문하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36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프로축구팀까지 유치하면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김천시의 판단이다.

김천시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접근성이 쉽다는 것을 내세우고 있다. 인근 구미, 상주, 칠곡지역 인구가 63만 명에 달하는 것은 물론 국제규격(1종)을 갖춘 종합운동장 시설 등 인프라도 갖춰 프로팀 유치 시 초기 투입비용이 적게 든다는 게 장점이 있다.

김천시가 상무 프로축구팀을 유치하면 프로여자배구단(한국도로공사)과 함께 전국 최초로 인구 15만 명 이하 중소도시에서 2개의 프로팀을 연고지로 하는 스포츠 도시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유소년팀 육성 등 지역 축구 인재 양성 활성화도 기대된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선수들이 전역 후 원팀 복귀로 지역에 대한 애착심 부족한데다 연고지 이전 초기 2부 리그인 K리그 2에 참가해야 해 관중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배드민턴팀과 여자실업농구팀 등 2개의 실업팀 운영에 이어 프로축구팀까지 포함할 경우 연간 20억~30억 원의 예산 지원이 필요해 시민 공감대 형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프로축구팀을 유치하면 김천브랜드 가치 상승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민 여론을 수렴해 유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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