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제공

이상아 이혼, 이상아 딸, 이상아 전남편이 주목받는 가운데 이상아가 세 번의 결혼과 이혼에 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19일(금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199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 배우 이상아의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범한 초등학생이었던 이상아는 친구 따라 우연히 들른 오디션에서 단번에 합격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데뷔작에서 보여준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아름다운 외모로 그녀는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승승장구하던 이상아는 26살에 돌연 결혼을 선언한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감당해야 했던 '가장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한 결정이었다. 성급하게 선택한 결혼 생활은 금방 '파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낳았고, 그렇게 탄탄대로일 것만 같던 이상아의 삶에 첫 시련을 겪었다.

인생의 첫 실패를 경험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지난날을 떠올렸다. 이후 딸을 만나게 해준 두 번째 결혼과 이혼, 그리고 세 번째 결혼과 이혼을 하며 이상아는 끝나지 않은 인생의 내리막길을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이상아를 믿어준 가족과 친구들이 있었기에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한다. 특히 하나뿐인 딸은 가출 등 험난한 사춘기를 겪었지만 이제 두 모녀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친한 친구다. 이상아는 "바쁘다는 이유로 딸의 어린 시절 자주 함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딸은 "엄마가 연애는 하되 (앞으로) 결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옥'과도 같았던 삶을 버티게 해준 딸은 어느덧 훌쩍 자라 이제는 그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또한 방송 최초로 언니와 여동생도 공개된다. 세 자매는 오랜만에 만나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이상아의 결혼 생활과 이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다.

이상아는 방송 활동을 하며 어느 때보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전성기 때보다 지금 "연기에 대한 재미가 더 크다"고 말한다.

한편 1997년 12월 개그맨 김한석과 결혼했지만 1년 만에 이혼했다. 2000년 4월 배우 겸 영화기획자 전철과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리고 득녀했으나 두 번째 결혼 생활도 오래가지 못했다. 2001년 8월 별거에 들어 간 이상아는 같은 해 12월 이혼했다.

이상아는 이혼한 지 1년 만인 2002년 12월 사업가 윤모씨와 세 번째 혼인신고를 올렸다. 2003년 8월 조용한 결혼식도 진행했다. 이들의 결혼은 2016년 12월 결국 파경을 맞았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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