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항시, 코로나19 여파 포항사랑상품권 1천500억 원 추가 발행

당초 1천500억 원에서 3천억 원으로 발행 규모 두 배 확대
시청사 구내식당 휴무 늘리고 중소기업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포항시가 이강덕 시장 주재로 코로나19(우한 폐렴) 대응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포항시가 지진에 이어 코로나19(우한 폐렴) 여파로 지역 경기가 움츠러들자 지역 화폐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1천500억 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을 발행하려고 했지만 소비심리 위축 장기화로 발행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두 배인 3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상품권 발행 시기도 앞당긴다.

1천500억 원어치 상품권 추가 발행을 위해서는 160억 원가량의 예산이 더 들어간다.

이에 따라 올해 포항시 상품권 관련 예산은 국비 120억 원, 도비 36억 원, 시비 156억 원 등 모두 312억 원으로 확대 편성됐다.

포항시는 이 예산으로 상품권을 인쇄하고, 시중 은행에 판매 수수료(0.8%)와 환전 수수료(0.9%) 등을 지급한다.

포항시는 이와 함께 청사 구내식당 휴무를 늘려 공무원들의 외부 식당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매주 금요일, 월 4회 실시하고 있는 구내식당 휴무를 매주 수·금요일, 월 8회로 확대 시행해 민간 음식점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기업체와 공공기관, 군부대 등에도 구내식당 휴무일을 지정하도록 유도해 지역식당 이용하기 운동을 펴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헌혈 기피로 혈액수급에 적신호가 켜지자 공직자들의 헌혈문화를 확산하고 혈액수급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헌혈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포항시는 18일 오전 10시 남구청 주차장, 오후 2시 포항시청 버스주차장에서 각각 2시간 동안 헌혈행사를 가졌다.

시는 이날 행사장에 대한적십자사 헌혈 버스를 배치하고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독려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이나 경영안정자금 등도 지원한다.

시는 중소기업 경영 안정을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1천900억 원과 이차보전지원금 44억 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피해기업에 긴급 운전자금을 최대 3억 원 지원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150억 원과 이차보전지원금 8억4천만 원, 기타 소상공인 정책자금 800억 원도 긴급 지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하는 것과 동시에 과도한 불안감 확산으로 인한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더욱 강화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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