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양세형이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양세형 스타일리스트가 양세형과 양세찬이 어린 시절 입은 의상을 재현해낸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형제는 인터뷰 사진 촬영에서 어린 시절 찍은 사진을 재현하기로 했다. 양형제의 꼬꼬마 시절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육아하기 힘들 정도로 말을 안 듣게 생겼다는 의미의 ‘육아 난이도 최상 짤’로 화제를 모았다. 이를 위해 양세형은 스타일리스트 변진수에게 30년 전 찍었던 사진 속 옷과 비슷한 의상을 찾아야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양세형 스타일리스트는 컬러뿐만 아니라 디자인, 원단 두께, 부자재 등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체크했다. 양세형은 뒤늦게 영상을 통해 스타일리스트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게 됐다.

양세형 스타일리스트는 "재현하는 다른 분들의 사진을 보면 옷보다 같은 장소가 의미 있게 보이더라. 아무래도 동두천에 갈 수 있는 상황도 안 되고 장소는 달라도 옷은 똑같아야겠다는 오기가 생기더라"라며 밝혔다.

이 과정을 모두 지켜본 양세형은 “고생 많이 했겠다”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드러냈고, 이영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리는 스타일리스트의 노력이 감동적”이라며 감탄했다. 이렇게 완성된 옷을 본 출연진들은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뿐만 아니라 양형제는 자신들의 개구쟁이 시절 찍은 사진과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한 옷을 보며 어릴 적 추억에 빠져들었다. 양세형은 새록새록 떠오르는 어릴 때 추억을 쏟아내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감동도 잠시, 이를 듣던 양세찬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폭탄 고백해 뭉클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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