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현동은(동은원장)이 관심인 가운데 양치승의 지갑이 크게 열렸다.

9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양치승 관장의 폭풍 쇼핑과 근조직의 먹방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웃음기를 싹 거두고 '호랑이 관장'으로 변신한 양치승은 "진짜 땀이 뭔지 보여주겠다", "땀 흘린 양까지 측정하겠다"라고 으름장을 놓아 강도 높은 진짜 지옥 훈련을 예고했다.

직원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예리하게 관찰하던 양치승은 기존 기구의 미흡한 점을 발견하고는 훈련을 마친 직원들과 함께 운동 기구 매장으로 향했다. 매장에 도착한 양치승은 운동 기구를 직접 테스트해보며 꼼꼼히 살펴보았고, “너희들 몸 만드는데 아깝겠어?”라며 고가의 헬스 머신 일곱 대를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전문가들도 30~40분 걸린다는 헬스 기구 조립에 승부욕이 발동한 양치승은 기구 조립에 18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실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7대의 가격은 1233만원을 내고 배송비와 설치비 33만원을 아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양치승은 트레이너들과 함께 훠궈집으로 향했다. 이 훠궈집 역시 무한 리필이었다. 대부분 생소한 훠궈였지만 폭풍 먹방을 펼쳤다. 소고기만 8접시를 가져온 김동은 원장은 “고기 맛있게 먹자”며 훠궈를 고기죽으로 만들었다. 김동은 원장은 “맛있다”를 연신 외쳤다.

이날도 김동은 원장의 끝없는 먹방에 다른 직원들까지 혀를 내둘렀다.

한편 동은원장의 별명 '현동은'은 필라테스 원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대식가 면모를 보여 '여자 현주엽'에서 따온 별명으로 알려졌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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