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태 콩으로 장(醬)담그기 행사 개최

▲ 영주시 부석면 주민센터와 영농법인 사랑의 부석태 된장은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된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 영주시 부석면 주민센터와 영농법인 사랑의 부석태 된장은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된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영주시 부석면 주민센터는 지난 9일 영농법인 사랑의 부석태 된장과 남대리 주막거리에서 ‘전통 된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석태 콩으로 만든 메주를 물로 깨끗이 씻어 장독에 넣고 소금물을 붓는 것을 시작해 이물질 제거를 위한 숯과 깊은맛을 내기 위한 고추와 대추를 넣고 항아리를 밀봉해 액운을 물리치는 금줄을 감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담근 된장은 오는 4월11일 개최하는 ‘제7회 남대리 전통된장 담기 체험행사’에 사용된다.

신서윤 부석태 된장 대표는 “부석태는 일반 메주콩보다 크기도 크고 맛이 부드러워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지만 가격이 다른 콩보다 30% 정도 비싸고 물량 수급이 쉽지 않다”며 “그렇지만 부석면의 지명을 가진 특별한 콩으로 된장을 만든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부석태만을 이용해 다양한 장류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기욱 부석면장은 “3도 접경지인 이곳 남대리에서 만들어지는 부석태 된장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국 제일의 명품 콩으로 만들어지는 명품된장으로 이미 대도시에 많은 고정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명칭을 가진 부석태 콩 재배 면적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전통된장의 명맥을 잇고 새로운 농가 소득원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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