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우헌(앞줄 왼쪽 세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10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일본 기업인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도레이, 미쓰비시상사 등 참석 기업관계자들과 이를 기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전우헌(앞줄 왼쪽 세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10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일본 기업인 대상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도레이, 미쓰비시상사 등 참석 기업관계자들과 이를 기념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0일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일본기업으로 글로벌 경영을 하고 있는 도레이, AGC, 미쓰비시상사 등 일본 기업인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한·일 관계 악화, 미·중 무역갈등 등 국내외적으로 투자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일본의 글로벌 기업인들을 초청해 경북의 투자환경과 성공사례를 설명, 향후 비즈니스 확대기회를 설명하고자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전 부지사는 차세대 배터리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구미스마트산단 등 각 권역별로 특화된 경북의 산업단지를 설명하고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등 투자 인프라 및 외투기업 인센티브, 통합신공한 건설 추진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닛탄밸브사 스즈키 류지 이사는 이날 한국기업과의 합작으로 경북에서 성공한 사레를 소개했다.

도에 따르면 닛탄밸브사는 자동차 엔진부품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구미의 신화정밀에 한국의 유성, 미국의 이튼사와 더불어 35%의 지분을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주요생산품인 엔진밸브 기름 분사 장치는 국내 현대, 기아차, 해외 닛산, 마쯔다, 볼보 등에 전량 납품해 연간 6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석한 일본기업들은 산업용 전기요금의 점진적 인상에 따른 부담 가중,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노조활동 강화에 따른 경영환경 악화 등을 추가 투자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닛탄의 구미투자 사례가 계속 확산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경북에 투자하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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