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교육청 전경.
▲ 경북도교육청 전경.
경북도교육청은 만성질환을 앓는 건강장애학생을 위해 다음달부터 초등학교 원격수업 과정을 직접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북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내 화상강의실을 마련하고 특수교사를 배치해 초등 1∼2학년은 국어·수학·통합교과, 3∼6학년은 국어·수학·사회·과학 화상 강의를 진행한다.

또 교과별 동영상 녹화 수업을 제공해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 장기 입원이나 통원치료를 해야 하는 초·중·고 건강장애 학생들은 그동안 원격수업 위탁기관인 '한국교육개발원 스쿨포유'나 '꿈 사랑학교'에서 원격화상수업을 받아왔다.

초등학생은 1일 1시간, 중·고등학생은 1일 2시간씩 원격화상수업을 수강하면 해당일 학교 출석을 인정받아 유급을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초등과정은 두 위탁기관 중 꿈 사랑학교만 운영해 왔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초등 원격수업 과정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건강장애학생들의 교육선택권 폭이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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