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제공

지상렬 상돈이, 상근이가 궁금한 가운데 지상렬이 KBS2 ‘개는 훌륭하다’에서 브레이크 없는 입담을 선보인다.

10일(금일) 방송되는 KBS2 ‘개는 훌륭하다’에는 개그맨 지상렬이 일일제자로 출격한다. 천하의 이경규를 꼼짝 못 하게 만드는 입담과 넘치는 훈련 열정으로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자칭 비공식 개 박사라는 지상렬은 특유의 엉뚱 발언으로 시작부터 현장에 웃음을 일으킨다. 개의 몸을 구석구석 살핀 후 자체 MRI를 실행하고 목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부항을 떠야 한다고 진단하는 등 그만의 유머코드로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한 것.

그런가 하면 지상렬과 반려견 상돈이의 찰떡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쏠린다. 상돈이는 ‘1박 2일’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국민개’ 상근이의 아들 견(犬)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상근이의 아들을 가족으로 맞이할 만큼 연예계 대표 반려인인 그는 상돈이의 전매특허 개인기를 자랑하며 못 말리는 반려견 사랑을 드러낸다. 큰 덩치로 앞발을 힘껏 일으켜 지상렬의 가슴에 폭 안기는 상돈이의 하이파이브는 '개훌륭' 3인방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이에 급 흥미를 느낀 이경규도 도전, 스윗하게 상돈이를 불러보지만 유독 이경규에게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 그간 반려견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인기 훈련사 이경규가 국민 개 아들 상돈이의 마음을 얻는 데에는 실패한 것도 모자라 뜻밖의 굴욕까지 당한다고 해 그 사연이 궁금해진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는 오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