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 교통문화지수 최하위권…1년 만에 10계단 추락

교통문화수준 전국 17개 시ㆍ도중 13위
중구ㆍ동구 전국 69개 구 중 최하위

대구의 교통문화수준이 1년 만에 10계단 추락해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상주영천고속도로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현장 모습.


대구의 교통문화수준이 1년 만에 전국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2019년 교통문화지수 조사에서 대구의 교통문화수준이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를 기록했다.

2018년 전국 17개 시·도 중 3위를 기록한 후 1년 만에 10단계나 떨어졌다.

교통문화지수는 국토부가 지역별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 수준을 조사해 지수화한 값이다.

조사항목은 운전행태와 보행행태, 교통안전 등 모두 18개다 .

평가 결과 대구시는 76.52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로 나타났다.

대구의 구·군별로는 중구가 전국 69개 구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8년 20위에서 1년 사이 49단계나 추락했다.

동구는 지난해 66위를 기록해 2018년(11위) 대비 55계단이나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성적이 오른 곳은 남구(7↑)와 수성구(3↑), 서구(2↑) 뿐이다.

특히 대구는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의 무단횡단 빈도(16위), 횡단보도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률(16위), 횡단보도 신호 준수율(15위) 등이 하위권을 기록해 17개 시·도 중 보행행태 최하위로 조사됐다.

다만 음주운전 빈도가 4.22%로 2018년(8.84%)에 비해 대폭 낮아지면서 전국 순위도 2018년(16위)에 비해 9계단 오른 7위로 집계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유수재 대경본부 교수는 “지난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97명으로 전년 대비 12.6% 감소했지만, 이번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은 전국 평균 대비 매우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시민들의 교통안전 문화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교통사고 예방교육, 다양한 캠페인 등을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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