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새해의 큰 기운을 받으러 간 화원유원지/ 조암중 학생의 해맞이 행사

이재호 학생이 1월1일 일출을 기다리며 소원지에 작성한 올해 목표
힘찬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하얀 쥐의 해인 경자년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자년의 첫 해를 보기 위해 화원유원지로 향했습니다. 자정까지 제야의 종 타종식을 보고, 잤기에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는 것은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1월1일 첫 해를 보기 위해 힘겹게 일어나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준비를 끝내고, 아침 6시에 집을 떠났습니다. 유천 하이패스 IC부터 서서히 차가 많아져 제 시간에 도착을 하지 못할까봐 불안하였지만, 다행히 시간 안에 화원유원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깜깜한 6시30분, 사문진주막촌 주차장에 도착해 화원동산 전망대까지 걸어 올라갔습니다. 빈속에 15분가량 올라가니 점점 지치고 새해부터 힘들었습니다. 오르막길을 지나 피아노계단을 올라가니 화원 농악대의 꽹과리와 장구소리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올라가자마자 저는 화원읍 번영회에서 준비한 떡국을 한 그릇 맛있게 먹었습니다. 힘들 때 먹는 떡국은 너무나도 맛있었고, 나이 한 살을 더 먹는 것이 실감났습니다.

그 밖에도 화원 농협 주부대학 봉사단에서 준비한 대추, 밤, 시루떡을 먹으며 해를 기다렸습니다. 일출시간이 남아 저는 주위를 돌아보던 중 소원지를 쓰는 부스를 발견했습니다.

중학교 생활도 건강히 잘 하고, 목표로 두고 있는 교내 전교1등을 소원지에 적었습니다. ‘과연 이뤄질까’하는 의문을 품고 소원지를 박스에 넣은 뒤, 핫팩 2개를 받았습니다.

아침 7시20분 서서히 하늘이 빨갛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대구 달성군의 일출 시간은 오전 7시36분이었기에 곧 있으면 해가 뜰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해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해는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뉴스를 통해 다른 지역에서 동그랗게 뜬 해를 보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러던 중, 수학학원 선생님께 연락을 해봤습니다.

선생님은 해를 보러 기장 해동용궁사에 가셨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저에게 빨간 하늘에 빨갛게 뜬 해의 사진을 찍어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내년에는 바닷가로 가야 한다.’

실제로 이번 해는 울산 간절곶, 부산 해운대 등 바닷가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었으므로 내년은 바닷가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전 8시 경, 그냥 가려던 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사람들의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태우는 식을 했습니다.

소원이 이뤄지길 바라며 식을 봤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신년 소망이 담긴 소원지를 태운 뒤, 김문오 달성군수와 추경호 달성군 국회의원의 신년인사를 끝으로 2020 경자년 해맞이 행사는 마무리 됐습니다.

비록 해는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떠 있을 해에게 소원을 빌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빌었으며, 2020년 경자년에는 운 보다는 실력으로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조암중 이재호
2020년 경자년에도 250만 대구시민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각자 품고 있는 올해의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하며 무엇보다 대구의 교육이 더 발전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로 더욱 거듭나길 바랍니다.

대구교육사랑기자단

조암중학교

이재호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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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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