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가 지난 29일 군위군청 현관에서 국방부의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발표에 따른 항의 집회를 가졌다.
▲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가 지난 29일 군위군청 현관에서 국방부의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발표에 따른 항의 집회를 가졌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이하 군위추진위)는 30일 국방부를 항의 방문해 통합 신공항 이전지로 공동후보지를 결정한 데 대한 입장문을 전달했다.

김화섭·박한배 공동위원장과 박경모 대외홍보실장 등 군위추진위 일행은 이날 국방부를 방문, “지난 29일 국방부가 발표한 입장자료를 보고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불만의 뜻을 밝혔다.

군위추진위는 입장문을 통해 “국방부는 지난달 5일 군위군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스스로 밝힌 이전절차와 관련한 발언을 뒤엎고, 군위군이 신청도 하지 않은 공동후보지인 ‘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선정기준에 따라 이전부지로 사실상 결정됐다’는 발표는 매우 유감스럽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방부가 지금의 방침을 계속 고수한다면 우리 위원회는 법적 투쟁은 물론 가용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2만4천 군민과 함께 결사항쟁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 ‘선정기준’ 적법성과 적용시기를 떠나 군민 74%가 반대하는 곳으로 군 공항을 이전하겠다는 발상은 공항을 이전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이 사업 자체를 무산시키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고 경고했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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