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31일 기관별 지진 대응절차 및 임무·역할 점검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도 및 시·군 등 기관별 지진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진·지진해일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및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개정에 따른 숙달여부 점검을 목적으로 지진재난 주관부서인 행정안전부와 17개 광역자치단체 및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훈련은 안동시 동남동쪽 26㎞ 지역에 규모 5.9의 지진발생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한다. 23개 시군 인명 피해, 이재민 발생, 건축물 및 주요 시설물 피해 등 다양한 피해상황에 대한 긴급조치, 주민대피, 초동대응 등 기관별 조치사항이 매뉴얼에 따라 제대로 이행되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경북도는 그동안 지진 재난에 대비하고 신속한 초기대응력 제고를 위해 을지태극훈련, 안전한국훈련 기간, 그리고 매년 9월 12일이 포함된 주간을 지진안전주간으로 지정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지진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으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이번 훈련 결과를 매뉴얼에 적극 반영해 철저한 지진대비태세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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