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일반인 대상 컬링센터 개방, 올해 처음

▲ 지난 설 연휴(24∼27일) 동안 의성컬링센터를 찾은 방문객이 1천 명에 달한다. 한 방문객이 전문 지도사에게 컬링을 배우고 있다.
▲ 지난 설 연휴(24∼27일) 동안 의성컬링센터를 찾은 방문객이 1천 명에 달한다. 한 방문객이 전문 지도사에게 컬링을 배우고 있다.
지난 설 연휴(24∼27일) 동안 컬링체험을 위해 의성컬링센터를 찾은 방문객이 1천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연휴 일반인을 대상으로 컬링센터를 개방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의성컬링센터는 지난 설 연휴기간 시설 개방을 위해 사전 예약을 받았다. 아이스 컬링체험 82가족 366명, 스크린 컬링체험 104가족 363명, 가상현실(VR) 스포츠 체험 83가족 261명 등 990명이 참여했다.

특히 컬링 체험 참여자들 분포가 국내 전 지역인 것으로 나타나 컬링도시 의성의 면모를 과시했다.

의성컬링센터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컬링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안전 및 컬링이론 교육 △아이스 워킹 △스위핑 체험 △반 코트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체험기간 동안 전문 인력을 증원 배치한 것은 물론 최상 빙질 유지에 전력을 쏟는 등 이용객들이 컬링도 즐기고 추억도 쌓도록 했다.

체험에 참여한 이들은 “컬링은 TV를 통해서만 봤는데 이번에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체험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컬링센터 운영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로 많은 이들이 컬링의 매력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비 22억 원을 들여 의성읍 충효로에 들어선 의성컬링센터는 연면적 1천887㎡ 2층 규모로 2007년 2월 문을 열었다.

국내 첫 컬링 전용 빙상장인 의성컬링센터 1층에는 1천116㎡인 경기장 4레인과 사무실·심판실 등, 2층에는 관람석(300명 수용)·탈의실·대회진행실 등을 갖추고 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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