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백종원 감자탕집이 관심인 가운데 백종원이 감자탕집 아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장사에 의욕 없어 보이는 감자탕집 아들에 분통을 터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감자탕집 아들에게 매일 아침 재료를 사서 바쿠테를 만들어 보라고 숙제를 줬다. 하지만 아들은 직접 재료를 사지 않고, 의욕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김성주는 “역대 출연자 중 무기력으로 탑3에 든다”며 당황했다.

이어 백종원은 직접 모자를 만나 ‘골목식당’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물었다. 이에 아들은 “손님들이 맛있다곤 하시는데 정작 재방문이 안 된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난 우리 집보다 맛있는 감자탕을 먹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화가 난 듯 자신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겪었던 일들을 들려줬다. 그는 “그때 느낀 게 힘들어 죽겠다가 아니었다. 오히려 가게에 대한 애정과 오기가 생겼다”며 “지나가는 사람 하나하나가 아깝고, 먹는 손님의 표정이 두렵고 그랬다. 나는 그걸 겪어보라고 하라 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에도 아들 사장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이에 백종원은 "이렇게 열정 없는 사람은 처음 본다. 나까지 무기력해진다"라며 답답함을 표출했다.

백종원은 "의지가 불타올라도 될까 말까 한데 본인이 얼마나 무기력한지 한번 봐라. 지금이라도 다른 일을 해라. 왜 억지로 하는 것처럼 보이냐. 의지 있고 열정이 있는 사람에게나 좋은 기회인 거다”라고 꾸짖었다.

한편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신정미 기자 jmshi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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