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9일 유관기관 대책회의열고 협조체제 강화||경찰청·소방안전본부 격리대상자 소재 불

▲ 29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한페렴 관련 긴급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 29일 오전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대구시,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한페렴 관련 긴급대책회의가 열리고 있다.


대구시는 29일 시청에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총력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7일 국내에서 우한 폐렴 감염증 네 번째 확진환자가 추가 발생되고, 감염병 위기 단계가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됨에 따라 대구 지역 확산 방지와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로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8개 구·군 부구청장(부군수), 교육청, 경찰청, 보건의료단체장, 공항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우한 폐렴 감염증 관련 정보 공유, 효율적 대응을 위한 협조 및 지원사항 등을 논의했다.



대구시와 8개 구·군에 방역대책반 운영, 구·군보건소 선별진료소 설치, 상담 콜센터 운영, 예방 홍보 전단지 제작․배포, 감염병 대응 매뉴얼 교육, 의료기관 대응 강화 안내문 안내,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7곳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재정비, 의료기관 대응 강화 협조 요청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아직까지 대구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국내외에서 감염증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대구지역 관리 중인 대상자는 12명으로 1일 2회 유선연락, 발열 및 호흡기증상확인을 하고 있고 매일 국내외 상황을 구·군과 공유하고 있다.



시민을 대상으로 대국민용, 의료인용 맞춤형 포스터 및 예방수칙을 배포하고 긴급재난문자 송출, 예방수칙 안내문자 발송, 전광판 송출, 시, 구·군 홈페이지에 우한 폐렴 안내사항 게시 등을 추진한다.



대구시 의사회와 병원협회에서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 환자 방문시 중국여행 방문여부를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보건소에 신고할 예정이다.



경찰청과 소방안전본부도 격리대상자 소재 불명시 위치추적 등을 협조하고 검사대상자 의료기관 이송 등을 지원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구·군, 유관기관 등은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기에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예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혼란을 겪지 않도록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