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압 영향 경북 동해안 지역 많은 비 ||야간 복사냉각 저지로 일 최저기온 높아



1월 대구·경북 일부 지역의 강수량 및 기온이 극값을 경신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지난 26~28일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북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일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1~16℃ 높은 분포를 보여 일부 지역에서 관측 이래 1월 극값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비는 제주도 남쪽을 통과한 저기압과 연해주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에 의해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차고 건조한 공기가 수렴해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양이 내렸다.

또 따뜻한 공기의 유입과 흐린 날씨는 야간 복사냉각을 저지하면서 일 최저기온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 강수량은 경주가 71.5㎜로 경주의 역대 강수량 중 1위 값을 기록했으며, 청송과 영천이 각각 35.5㎜, 28.5㎜로 각각 2위를 기록했다.



일 최저기온 최고값은 봉화와 청송, 의성, 경주가 각각 4.7℃, 3.5℃, 5.4℃, 5.5℃로 1위 값을 경신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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