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패션마케팅과 학생이 밀라노 패션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 계명대 패션마케팅과 학생이 밀라노 패션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이 패션문화 본고장 밀라노에서 글로벌 전공체험 학습을 진행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학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LINC+사업단 지원을 받아 ‘국제 전시기획 융합실무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올해는 대구시와 밀라노시의 자매결연 5주년으로 현장학습은 대구시를 대표해 밀라노를 방문한 대학생 사절단이 만든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밀라노시는 지난 14일 대학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을 시청으로 초청해 밀라노시의 노동과 여성, 일자리, 패션산업의 전반적인 정책을 담당하는 라우라 스펙키오 정책 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라우라 스펙키오 위원장은 “젊은 대학생 사절단의 방문은 향후 두 도시의 교류협력에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로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두 도시의 교류를 제안하고, 지속적인 교류활동에 대한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표했다.

이번 전시회는 LINC+사업의 일환인 ‘스타트랙 프로그램’으로 철저히 실무 중심 내용으로 패션마케팅학과와 연관 된 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개발,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홍보 마케팅, 상품개발 등 학교와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주제를 발굴해 진행하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이다.

전시회는 ‘패션마케팅학과 융합 캡스톤 디자인’, ‘패션마케팅 융합실무’, ‘패션마케팅 현장학습’ 등의 과정 중 생산된 제품을 중심으로 패션마케팅학과가 운영하는 학교기업 상품이 선보였다.

전시회에는 주 밀라노 한국영사관 장서익 영사, 라우라 스펙키오 노동 및 경제, 인권, 패션앤 디자인 정책위원장을 비롯하여 실리아 라 페르라 국제협력 총괄팀장, 마리카 바짜니 담당자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중소기업 대표들도 참석해 학생들 작품에 관심을 보이는 한편, 이탈리아 여성복 기업 디 카를로(Di Carlo)는 패션마케팅학과 학생들과 단독으로 진행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학생들이 디자인한 작품을 한국과 밀라노에서 전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밀라노 전시회 실행 전 과정을 학생들이 스스로 결정한 게 특징이다.

김문영 계명대 패션마케팅학과 교수는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은 국제협력사업 및 전시기획의 전 과정을 실습하며 실무 감각을 갖추고 문제 해결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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