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경주)은 23일 이채관 한국당 예비후보의 ‘신라왕경특별법은 사기’라는 주장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지난 22일 경주에 출마한 이채관 후보는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에 관한 특별법’은 시민을 우롱하는 천박한 속임수 정치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김 의원은 “신라왕경특별법 통과를 사기라고 주장하는 것은 법안을 대표발의한 본인 뿐만 아니라 공동발의한 181명과 통과에 찬성한 190명의 국회의원, 통과를 간절히 염원했던 모든 경주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정부사업의 예산지원 체계나 신라왕경복원사업의 추진경과 등을 확인하지 않은 이 후보가 기본적인 예산 메커니즘과 법률 성안과정, 정부 업무에 얼마나 무지한지를 보여준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경주시의 발전을 위한 미래계획 구상과 이를 실제로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느냐를 알리고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받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며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근거없는 네거티브 전략은 이제부터라도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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