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앞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 계산대에서 구매한 농수산물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앞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 계산대에서 구매한 농수산물을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수산물유통센터(AT센터)를 찾아 명절 물가를 점검하고 설 연휴에도 근무를 이어가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직접 설날 장을 보면서 우리 농산물 구매를 장려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자년 설을 맞아 대통령 내외가 많은 국민들이 찾는 농수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한 것”이라며 “직접 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장바구니 물가를 체감하고 또 국민들에게 우리 농산물 구매를 촉진하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과일코너와 야채코너, 나물코너를 차례로 돌며 딸기와 사과, 단감, 배추 알배기와 도라지, 오이맛 고추, 무, 신금치 등을 구입했다.

다진 생강과 송화버섯, 메밀묵, 어리굴젓도 샀다.

또 문 대통령 부부는 농업인 생산기업 우수상품 판매장인 ‘파머스투유(Farmers to U)’에 들러 전통장류를 판매하는 김미선 지리산피아골식품 대표를 만나 청년창업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장류는 어른들이 잘할 만한 품목인데 어떻게 여성청년창업을 하게 됐나. 매출은 얼마 정도 되나”라고 관심을 보이며 “농촌에서 창업을 해보니 어떤가. 정부가 뭘 지원해줬으면 하나”라고 물었다.

김 대표는 “25살에 창업을 했다. 농촌에는 일자리가 굉장히 많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게 많다. 비전과 가치가 있다”며 안정적인 유통과 판로 확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희망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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