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 골목은 안지랑 곱창 골목 및 야시장||야경투어는 송해공원, 사문진 주막촌 등 추천
대구시가 설 연휴 동안 대구시민과 대구를 찾은 귀향객을 위해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핫플레이스’를 선정했다.
먼저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회포를 풀 수 있는 곳으로 남구 ‘안지랑 곱창 골목’을 추천했다.
안지랑 곱창 골목은 골목마다 곱창집이 가득 들어서 불야성을 이루는 우리나라 최대의 동일 메뉴 음식 골목이다.
저렴한 가격과 젊은 층이 선호해 전국에서 온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도 핫 플레이스로 꼽았다.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은 1970년대 초부터 주머니가 가벼운 대학생, 서민에게 술안주로 인기를 끄는 먹자골목이다.
닭 모래주머니를 튀기거나 양념을 한 요리로 맥주와 함께 먹으면 금상첨화다.
이와 함께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담아져 나오던 1960년대의 찜갈비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동인동 찜갈비’ 골목과 ‘대구 10味(미)’ 중 하나인 ‘반고개 무침회’ 골목 또한 인기 먹자골목 중 하나다.
대구의 ‘야시장’도 강력 추천 장소다.
대구 대표 야시장인 서문시장 야시장은 오후 7시∼오후 10시30분(금·토 오후 11시30분) 열린다. 300m 거리 야시장 여기저기에서 다양한 먹을거리를 판매한다.
또 설 연휴 서문시장 메인 무대에서는 다양한 음악공연들과 퍼포먼스 등이 준비돼 있어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다.
올해 처음 개장한 칠성시장 야시장은 전통 먹을거리와 창작 먹을거리 등 다양한 음식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대형 에어 공룡인형 포토존, 프리마켓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운영시간은 오후 5시30분∼오후 10시30분까지 운영된다. 단 금·토요일은 오후 11시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먹을거리 외에 ‘가족·연인과 함께하는 야경 투어’도 눈여겨보자.
저녁이면 형형색색 야간 조명과 분수쇼 버스킹이 열리는 ‘수성유원지’, 물안개와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고즈넉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옥연지 송해공원’을 추천했다.
또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유람선도 타고, 주막촌에서 따뜻한 국밥도 즐길 수 있는 ‘사문진 나루터’와 세계적 건축가인 ‘하니 라시드’의 예술작품 건축물로서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수려한 야경이 한데 어우러진 ‘디아크’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 아름다운 대구의 밤을 즐길 수 있다.
대구시 박희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설 연휴 기간에 많은 귀향객과 관광객들이 대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며 “관광객이 불편 없이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광안내 및 해설 등 관광지별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