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이후 한달 간 8만 7천여 명 찾아... 내달 16일까지 운영
경북도와 봉화군, 코레일이 공동으로 운영 중인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은 ‘산타크로스를 찾아 떠나는 봉화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1일 개장, 다음달 16일까지 58일간 운영된다.
22일 봉화군에 따르면 개장 이후 한 달간 정기·임시 열차와 일반 관광객 등을 포함해 8만7천여 명이 분천 산타마을을 찾았다. 지난해 대비 약 2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남은 운영 기간을 고려하면 관광객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추가된 산타썰매, 알파카 먹이주기 체험, 산타딸기핑거푸드 만들기 등의 콘텐츠가 어린이 등 누구나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산타 캐릭터 빵, 간이분식 등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다양하게 운영해 산타마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2018년 정식 개장한 산타우체국은 지난 한해 접수된 엽서만 7천여 통으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노란우체통(느리게 가는 편지)과 빨간우체통(빠르게 가는 편지)에는 관광객들이 쓴 사랑과 소망이 담긴 엽서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올해는 산타우체국 내 착한 어린이 편지함도 설치했다. 어린이들이 선행사례를 적어 응모하면 산타 어린이를 선정해 시상한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매년 꾸준히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겨울철 대표 관광명소인 분천역 산타마을의 입지를 굳히고자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는 데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