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쉬운 세정환경 만들어야”||국세청 개인납세국장 등 요직 두루거쳐, 대구서 10년

▲ 최시헌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0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최시헌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0일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최시헌 제44대 대구지방국세청장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최 신임 청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에서 “어려운 가운데도 자기 몫의 세금을 성실하게 납부하는 납세자를 위해 성실신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전 신고안내자료를 적극 제공하고 보다 편리하고 쉽게 납세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반면 공정사회에 역행하고 성실납세 의지를 퇴색시키는 지능적 탈세, 고의적·악의적 체납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여 엄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청장은 또 “승진, 표창 등 인사는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공정·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세법 및 회계분야의 전문역량 강화, 청렴성 제고 등 공직윤리 강화, 일과 생활의 균형있는 조화,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대구가 고향이 최 청장은 사대부고와 국립세무대(3기)를 나왔다.

1985년 8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중부청 징세송무국장, 대구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국세청 조사1과장 등 주요 직위를 거쳤다.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재직 시 맞춤형 신고 정보의 제공을 확대해 자발적 성실납세 지원 체계가 자리잡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대구지역에서 10여년 간 현장 경험이 있어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평가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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