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에서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60대, 숨진 채 발견돼||경찰, 스스로 목숨 끊은 것

▲ 대구북부경찰서 전경.
▲ 대구북부경찰서 전경.
사귀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60대 남성이 범행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구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24분께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 A씨가 흉기로 B(59)씨의 머리를 때리고 달아났다.

B씨는 머리 부분에 출혈로 인근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빌라 내부에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범행 후 달아났던 A씨가 빌라 안으로 돌아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B씨가 회복하는 대로 A씨가 빌라로 돌아온 시각과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단순 변사 처리한다”고 전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