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에 양심우산 50개 비치
울릉도 특성상 날씨가 급변하거나 비가 오는 날이 잦은 탓에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다.
학생들은 그동안 아침에 날씨가 맑아 우산 없이 등교했다가 오후에 갑자기 비가 와서 당황하는 일이 많았다.
그러면 비를 맞으며 하교하거나 일터에 있던 부모가 우산을 직접 가져다주는 방법뿐이었다.
이 양심우산은 학생과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비가 그치면 반납하면 된다.
저동초 한 학부모는 “갑작스레 비가 올 때 우산 없이 나간 딸이 걱정이었는데 양심우산이 생겨 비오는 날 우산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