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취업자 수·고용률 모두 증가 ||실업률은 대구·경북 모두 하락

지난해 대구 지역 내 취업자 수와 고용률, 실업자 수와 실업률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인구와 경제활동인구의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는 210만4천 명으로 전년 보다 2천 명(0.1%) 감소했으며, 경제활동인구는 126만6천 명으로 2018년 보다 1만6천 명(1.2%) 줄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0.2%로 전년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했다.



대구의 취업자는 121만9천 명으로 전년에 비해 7천 명(0.6%) 줄고, 고용률은 57.9%로 전년에 비해 0.3%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전년에 비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2천 명), 농림어업(3천 명), 건설업(2천 명) 부문은 증가한 반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3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천 명), 제조업(4천 명) 부문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년 대비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2만8천 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3천 명)는 늘었으나,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2만6천 명), 사무종사자(1만 명), 서비스·판매종사자(3천 명)는 줄었다.



지난해 실업자 수와 실업률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지난해 대구 지역 내 실업자는 4만7천 명으로 2018년 보다 9천 명(15.9%)가량 감소했고, 실업률은 3.7%로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8천 명으로 2018년 보다 1만4천 명(1.7%) 증가했다.



반면 경북은 취업자 수 및 고용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북의 취업자 수 143만 명으로 전년 대비 4천 명(0.3%) 늘었고, 고용률은 61.7%로 0.1%포인트 올랐다.



실업자는 5만8천 명으로 2018년 보다 3천 명(5.0%)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3.9%로 0.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 명으로 전년 대비 2천 명(0.2%) 늘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경북은 전년에 비해 농림어업 부문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경북의 취업자 수 및 고용률이 증가한 것은 인구 유입에 따른 15세 이상 인구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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