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전지훈련 선수단 줄이어
14일 문경시에 따르면 전국 중학교 태권도부 선수단 215명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국군체육부대에서 동계 합동전지훈련에 들어갔다.
대전체육중을 비롯해 대전 오정중, 성남 풍생중 등 12개 학교가 참가한 이번 전지훈련에서 태권도 상무선수단은 재능기부로 이들 학생의 전지훈련을 돕는다.
이뿐만이 아니다.
문경에는 현재 근대5종 국가대표 선수단을 비롯해 수영·핸드볼 등 국가대표 상비군이 전지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기에 양궁, 펜싱, 테니스, 농구 등 다수 종목의 선수단이 전지훈련으로 문경을 찾는 등 1월에만 연인원 7천 명 이상이 문경에서 훈련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문경지역이 여러 종목의 전지훈련장소로 주목을 받는 것은 국군체육부대와 정구와 씨름 등 전략 종목 경기장 인프라와 크고 작은 대회 유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채호경 문경시 체육지원담당은 “경기장 시설이 좋고 실업팀도 있어 문경이 정구로 잘 알려져 있다”며 “큰 규모 대회나 전지훈련을 유치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