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대구 수성갑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인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은 13일 3번째 공약으로 ‘희망로 연장선 신설’을 제시했다.

이 전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회관 앞 주차장에서 국립박물관 북쪽까지 터널구간(1.3㎞)을 포함해 1.5㎞의 4차선 도로를 새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희망로 연장선이 신설되면 달구벌대로와 청수로의 교통량이 분산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교통 사각지대인 황금2동~범어4동~만촌3동 연결노선이 직선화돼 주변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원일몰제에 따라 범어공원 내 사유지가 보상될 예정이어서 600억 원의 예산으로 도로 개설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타당성 검토를 거쳐 도로계획선을 긋고 예산을 확보한 후 무학터널처럼 주변 지역 개발사업 시행자로부터 기부받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청장은 도로 개설과 함께 어린이회관 앞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차량 없는 어린이광장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앞서 그는 첫번째 공약으로 법원·검찰청 후적지 개발, 두번째 공약으로 고산국제교육지구 조성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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