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는 다음달 29일 오후 4시 DGB대구은행파크(이파 대팍)에서 강원FC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보다 앞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인 수원 삼성이 새 시즌을 알리는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하나원큐 K리그1 2020 정규리그(1~33라운드) 일정을 13일 발표했다.
대구는 홈 개막전에 이어 오는 3월7일 오후 2시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한다. 또 대팍의 명물인 LED 나이트 라이트 쇼를 감상할 수 있는 첫 야간 경기는 4월14일 오후 8시 부산아이파크전이다.
개막전 상대 강원과의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대구는 강원에 통산 18승10무10패, 최근 9경기 8승1무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단 한 번도 승리를 내어준 적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강원의 경우 최근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임채민, 고무열, 김승대 등 핵심자원의 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
또 다른 관심사는 홈 개막전 ‘승리’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다.
대구는 지난해 홈 개막전에서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으로 승리를 거둔바 있다.
한편 라이벌인 FC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는 3월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는 4월4일 문수축구장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벌인 전북과 울산의 첫 대결은 4월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금요일에 열리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각 팀당 1번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가 개최된다.
올 시즌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과 포항의 맞대결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