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특별회의 10일 대구시청서||소비촉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도 함께 논의



▲ 대구백화점, 2020년 설 명절 받고 싶은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 대구백화점, 2020년 설 명절 받고 싶은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대구시가 설을 앞두고 물가안정, 경기활성화 대책에 나선다.



대구시는 10일 시청 별관에서 수급조절기관, 유통업체, 관련 행정기관 등이 참석해 합동 물가안정 특별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설을 맞아 겨울 한파에 따른 농산물 가격상승,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서비스 물가 인상을 대비한다는 취지다.



최근 배추, 무, 오이 등 일부 농산물과 개인서비스요금을 제외한 소비자 물가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연초와 설 명절을 맞아 수요증가 등으로 물가인상이 우려된다.



대구시는 27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다.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16개), 생필품(12개)과 개인서비스 요금(2개)을 포함한 30개 품목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선정하고 대구시와 8개 구・군에 물가상황실을 운영해 지속적인 물가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농수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는 설 성수기 비축농산물을 72%까지 확대해 지난해 설명절보다 큰 규모로 방출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축산물도매시장에서도 법인별 반입목표량을 부여하는 한편 출하장려금, 운송비 등을 확대 지원해 성수기 물량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에 대한 가격조사를 확대 실시하고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에 매일 공개한다.



8개 구·군과 함께 물가대책 상황실과 분야별 합동점검반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개인서비스요금 인상 우려가 있는 음식점, 이미용업소 등을 점검한다.



가격표시 이행실태, 원산지 표시 및 부정축산물 유통 등에 대해서도 지도·점검을 강화해 물가안정과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한다.



물가안정과 함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관내 254개 착한가격 업소에 대한 홍보와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전개한다.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온누리 상품권 판매촉진을 위해 종이 상품권은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모바일 상품권은 월 50만 원에서 70만 원까지 개인 할인구매한도를 한시적으로 상향한다.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18~19일), 시청본관주차장(20~21일), 정부대구청사(22일), 동대구역 광장(23일) 등 4개소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시중가 보다 10~30% 저렴하게 제공한다. 농협은 시내전역 17개소에 농협 임시직매장과 할인판매장을 운영(18~23일)한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도 시민들의 제수용품 구입 편의제공을 위해 15~23일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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