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 우석여고 2학년 김은아양
▲ 상주 우석여고 2학년 김은아양
고교생이 장학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주인공은 상주 우석여고 김은아(2년)양이다. 김양은 최근 상주시장학회에서 받은 체육특기생(승마) 장학금 100만 원을 불우이웃 돕기에 써달라며 경북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김양의 아버지 김종환씨는 “아이가 유소년승마단으로 활동하며 상주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이에 장학금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해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양은 앞서 지난달 7일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은 체육특기생 장학금 100만 원도 생활이 어려운 모교(우석여고) 후배들의 교복 구입에 써달라고 내놓기도 했다.

한편 김양은 어릴 때부터 국제승마장에서 유소년승마단으로 활약하며 승마에 소질을 보였다. 지난해 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된 제8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 고등부 C-Class에서 1위를,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 고등부 B-Class에서 1위, 제2회 전국생활체육승마선수협의회장배 승마대회 장애물 1m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승마 유망주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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