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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약속의 땅’ 중국 쿤밍에서 2020시즌 준비

에드가, 세징야, 데얀 등 23명 참가
쿤밍서 전술과 골 결정력 보강할 예정

대구FC 선수단은 7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 장소인 중국 쿤밍으로 떠난다. 사진은 출국 전 공항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대구FC가 2020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대구 선수단은 7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1차 전지훈련 장소인 중국 쿤밍으로 떠난다.

1차 동계전지훈련지인 쿤밍은 대구에게 ‘약속의 땅’으로 불린다.

2018년 FA컵 우승부터 2019년 K리그 파이널A까지 대구는 꾸준히 쿤밍을 찾았다. 이곳은 해발 2천m 고지대에 있어 심폐 기능과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가 있다. 겨울 평균 기온은 10℃ 내외로 훈련하기에 적합한 온도를 갖추고 있다.

대구는 7일부터 30일까지 기초 체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린 뒤 31일부터 2차 전지훈련지인 중국 상해로 이동해 전술 훈련과 조직력 강화에 힘 쏟을 계획이다.

중국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는 에드가, 데얀, 신창무, 정치인, 오후성, 이근섭(이하 공격수), 세징야, 황순민, 츠바사, 김선민, 고재현, 류재문, 윤종태(이하 미드필더), 김우석, 홍정운, 김동진, 장성원, 송준호, 황태현, 조진우(이하 수비수), 최영은, 이준희, 하명래(이하 골키퍼) 등 23명이다.

김학범호에 이름을 올린 김대원, 정승원, 정태욱, 김재우 등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8~26일) 일정이 끝나는 대로 전지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구의 올해 전지훈련 키워드는 ‘새로운 전술’과 ‘세밀함’이다.

지난해는 수비 보강에 힘을 썼다. 이로 인해 대구가 2019시즌 단단한 수비를 구축할 수 있었다.

다만 문전에서의 세밀함이 부족했고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이어졌다.

특히 ‘선 수비 후 역습’의 단조로운 전술로 인해 수비 라인을 내린 팀을 상대를 만날 때마다 대구가 고전하는 이유로 꼽혔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성원은 갖춰졌다. 데얀이 영입되고 양쪽 윙백을 맡을 선수들이 보강되는 등 더블 스쿼드가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전력이 강화됐다.

지난 시즌 중반에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홍정운과 츠바사도 건강한 모습으로 팀에 합류했다.

홍정운은 “2019시즌 부상으로 끝까지 함께하지 못했기에 올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개막전에서 팬들이 더 즐거워할 만한 플레이를 보일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전지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제 대구는 안드레 감독의 지휘 아래 약속의 땅 쿤밍에서 손발을 맞춰가는 일만 남았다.

한편 쿤밍행에 오르지 못한 2군은 남해에 머물며 전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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