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군이 태권도 동계 훈련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성주별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경북도지사기 태권도대회 모습.
▲ 성주군이 태권도 동계 훈련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성주별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경북도지사기 태권도대회 모습.
성주군이 태권도 명문 고장으로 명성을 얻으며 동계 훈련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에 따르면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안산시청 태권도실업팀, 경희대학교 태권도선수단 등 20개 팀 320여 명이 태권도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성주를 찾는다.

이번 훈련팀 유치는 성주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성주愛 먹·자·쓰·놀’ 운동(먹고, 자고, 쓰고, 놀고) 일환으로 전국 태권도 학생부 및 실업팀 동계훈련지 유치에 나선 성과다.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 코치들은 최대 10일간 성주에 머무른다.

이 기간에 관광지와 맛집 등 성주군 홍보는 물론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 경제에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주군은 선수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창구 운영과 생수 및 스포츠음료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여름에는 부산 동래구청, 경희대, 안산시청 등 여자태권도선수단 4개 팀, 50여 명이 성주를 찾아 12일간 훈련을 했다.

태권도 선수들이 훈련하는 성주별고을체육관은 2018년 5월 준공됐다. 총사업비 94억 원이 투입된 이 체육관은 연면적 3천670㎡의 지상 2층 규모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동계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홍보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작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초·중·고 태권도선수들도 합동훈련에 참가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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