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관계자에 따르면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안산시청 태권도실업팀, 경희대학교 태권도선수단 등 20개 팀 320여 명이 태권도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성주를 찾는다.
이번 훈련팀 유치는 성주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성주愛 먹·자·쓰·놀’ 운동(먹고, 자고, 쓰고, 놀고) 일환으로 전국 태권도 학생부 및 실업팀 동계훈련지 유치에 나선 성과다.
수도권 지역을 비롯해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 코치들은 최대 10일간 성주에 머무른다.
이 기간에 관광지와 맛집 등 성주군 홍보는 물론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 경제에도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주군은 선수들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창구 운영과 생수 및 스포츠음료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여름에는 부산 동래구청, 경희대, 안산시청 등 여자태권도선수단 4개 팀, 50여 명이 성주를 찾아 12일간 훈련을 했다.
태권도 선수들이 훈련하는 성주별고을체육관은 2018년 5월 준공됐다. 총사업비 94억 원이 투입된 이 체육관은 연면적 3천670㎡의 지상 2층 규모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동계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홍보는 물론 지역 경제에도 작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초·중·고 태권도선수들도 합동훈련에 참가해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