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장애인체육회가 발간한 ‘스포츠수어 길라잡이’ 책자.
▲ 경북도장애인체육회가 발간한 ‘스포츠수어 길라잡이’ 책자.
경북도장애인체육회는 전국 최초로 ‘스포츠수어 길라잡이’ 책자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책자는 청각장애인과 장애인스포츠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애인스포츠 용어를 ‘수어’로 제작됐다.

수어는 별도의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아야 원활하게 소통이 가능하다. 시중의 수어책자는 일상생활용어 위주의 교재와 교육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스포츠 현장에 맞는 의사소통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장애인체육 지도자와 청각장애인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체육 지도, 대회참가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발간된 스포츠수어 길라잡이는 장애인체육에서도 의사소통으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지던 청각장애인들의 장애인스포츠 진입장벽을 낮추고 실용성과 정확도를 모두 갖췄다.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하기 쉽도록 단어연습, 문장연습, 지문자 및 지숫자, 스포츠 종목, 지역 순으로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스포츠수어 책자가 가지는 의미는 경북 장애인체육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어떤 장애인이라도 장애인스포츠현장에서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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