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맛깔 투어’, ‘남구 미래로 투어’ 등 투어 코스 개발||순환버스 도입, 앞산 주요

▲ 대구 남구청이 남구의 대표 관광자원인 앞산을 랜드마크화 시켜 자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남구 전역에 관광자원을 만들어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구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앞산전망대의 모습.
▲ 대구 남구청이 남구의 대표 관광자원인 앞산을 랜드마크화 시켜 자원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남구 전역에 관광자원을 만들어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구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인 앞산전망대의 모습.


대구 남구가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통해 ‘관광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남구청은 지난해 12월26일 남구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남구를 관광 중심도시로 탄생시킬 전략을 세웠다.



이번 보고회에서 타 지자체보다 낮은 관광인지도를 높이고 남구에 잠재된 자원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남구만의 특색 있는 테마와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왔다.



구청은 2024년까지 남구의 관광 인프라를 정밀하게 파악·개선해 관광객 유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차별화된 지역 특화 대표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이 남구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안지랑 곱창거리와 앞산 카페거리 등 익숙한 테마 맛길을 활용한 음식관광 특화상품인 ‘남구 맛깔 투어’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또 대명공연거리, 이천동 99계단 벽화골목과 같은 남구 골목길 관광 특화상품인 ‘남구 미래로 투어’ 등의 다양한 테마가 있는 투어 코스를 개발한다.



남구의 대표 관광자원인 앞산을 지역 관광 랜드마크로 탄생시켜 남구 전역을 관광자원화한다는 것이다.



앞산의 주요 골짜기인 안지랑골, 큰골, 고산골 등의 명칭과 관련해 스토리를 입히고, 다소 지루한 앞산 등산로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앞산과 신천의 연계를 통한 신천 수변 생태공원 조성 등 대표 자연생태관광벨트 구축안도 내놨다.



불편했던 앞산까지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남구 관광 순환버스 도입과 앞산 케이블카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도심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미군부대를 활용해 관광인프라를 만든다는 역발상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남구의 미군부대와 연계해 한미 김장 나눔, 문화 탐방 등 외국인 유치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마련해 남구가 글로벌 관광메카로 거듭나는 발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미군과 미국을 테마로 한 ‘아메리칸 스테이 테마거리’를 조성해 인천의 ‘차이나 타운’ 및 남해의 ‘독일마을’과 경쟁하겠다는 전략이다.



찾아가는 관광안내소의 사각지대를 극복하고자 무인 관광안내소 설치, 남구만의 독창적인 캐릭터 개발 및 남구민이 참여하는 ‘남구 주민 관광 알리미’ 등을 통해 관광 만족도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구청은 관광객 유입을 통해 주변 상권의 발전과 고용기회 확대 등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체계적인 관광 사업 육성을 위한 치밀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지역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분석해 외지인을 끌어들일 수 있는 관광명소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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