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 5일 두류공원 인근서||추위와 재미를 동시에, 해마다 꾸준히

▲ 지낸해 두류공원에서 열린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코스를 달리고 있다.
▲ 지낸해 두류공원에서 열린 전국새해알몸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코스를 달리고 있다.
2020 전국 새해알몸마라톤대회가 5일 대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1천88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참가자 규모다.

새해알몸마라톤대회는 혹한의 추위를 알몸으로 이겨내는 열정의 마라토너들과 새해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이날 오전 오전 9시30분 두류야구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두류공원 주변을 달린다.

5㎞, 10㎞코스를 여자는 자유복장, 남자는 반드시 상의를 벗고 참가해야 한다.

대회는 참가자의 희망과 꿈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할 다양한 메시지를 가슴에 새겨 새해 각오를 다진다. 추위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마라톤 동호인 뿐 만 아니라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회 당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두류공원 일대 도로 차량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대회구간은 두류야구장을 출발해 2·28기념탑을 지나 두류공원네거리~문화예술회관입구~두리봉삼거리~대성사삼거리~두류테니스장입구~이랜드입구사거리를 거쳐 2·28기념탑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메달, 기록증이 제공되며 1~3위는 소정의 상금도 지급된다.

경기 시작 전 풍물패 공연과 함께 참가자들의 새해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는 신년축원제(비나리)를 진행한다. 추위를 녹이는 먹거리와 추첨에 따라 경품을 지급하는 등 훈훈한 뒷풀이 마당도 펼친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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