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창의융합교육원 마련

▲ 내년 3월 개관하는 대구수학체험센터 배치안
▲ 내년 3월 개관하는 대구수학체험센터 배치안
내년 3월 대구지역 초등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생각할 수 있도록 수학을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대구초등수학체헴센터가 문을 연다.

대구 수성구 황금동 소재 대구창의융합교육원에 마련되는 대구초등수학체험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 수학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열쇠가 될 수학을 초등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센터는 안정적인 육각 평면형의 수학적 구조로, 5개 체험존과 수학의 역사 등이 적힌 기둥, 벽면 콘텐츠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교과서 속 수학을 직접 보고 듣고 느낌으로써 수학적 물음을 해결하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5개 체험존은 수의 크기 및 연산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수와 연산존’, 도형의 이동 및 조합 등 원리를 활용 체험할 수 있는 ‘도형존’, 다양한 통계 및 가능성을 체험을 할 수 있는 ‘규칙존’ , 다양한 영감을 기를 수 있는 ‘측정존’ , 인공지능과 수학의 접목을 체험을 할 수 있는 ‘디지털 존’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체험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익히고 각 활동 속 미션을 해결함으로써 융합적 사고를 기르며 성장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

또 우리나라 역사 속 수학자와 스토리가 적힌 12기둥과 수학의 역사 등을 보여주는 벽면을 통해 수학 속 역사 여행을 떠나듯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할 요소도 있다.

센터 구축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1억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또 내년에는 2억3천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대구만의 특색을 살린 수학체험센터 입구 상징물과 실생활 활동이 디지털데이터로 표현되는 모션스케이프, 수학 개념을 미디어아트로 표현하는 인터액티브 체험 등의 체험·전시 콘텐츠를 확충할 예정이다.

여기에 규칙 및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수학 보드게임과 수학 대중화를 위한 수학교구 및 도서 등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수학 센터의 이번 구축으로 대구창의융합교육원은 과학·정보 체험과 더불어 수학까지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게 돼 창의융합시대 교과 경계를 허물고 유기적으로 연계된 창의융합적인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학적 원리를 직접 체험·탐구함으로써 수학과 친해지고, 재미에 의미까지 더해 수학의 기초기본학력향상은 물론, 수학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는 흥미로운 공간으로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조성중인 수학체험센터 모습.
▲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조성중인 수학체험센터 모습.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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