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테크놀러지, 에이디에스레일와 MOU, 신규 일자리 170명 창출 기대



▲ 김천시는 지난 18일 동원테크놀러지, 에이디에스레일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김천시는 지난 18일 동원테크놀러지, 에이디에스레일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원테크놀러지와 철도장비부품 제작업체인 에이디에스레일이 2022년까지 250억 원을 김천산업단지에 투자해 17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김천시는 지난 18일 동원테크놀러지와 에이디에스레일과 이 같은 투자를 약속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공장은 김천산업단지(3단계)에 설립한다.

동원테크놀러지는 충남 천안시와 울산시에 공장을 두고 있는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다. 2022년까지 130억 원을 투자해 100명을 신규 고용한다. 2012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개발(R&D)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함으로써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현대·기아차 등 국내 다수의 업체에 자동차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공조부품 생산 등 사업 다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에이디에스레일은 경남 밀양에 공장을 두고 있는 철도장비부품 제작업체다. 내년까지 120억 원을 투자해 70명을 신규 고용한다. 철도차량 도어시스템과 냉방장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춰 터키·이집트 등 해외 철도시장에 관련 장비를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김천 산단 내에는 철도 완성차량 제작업체인 다원시스를 비롯해 다원넥스트, 은성테크 등 다수의 철도차량 및 관련 장비 제작업체가 입주해 있다. 에이디에스레일이 김천에 투자하면 이들 업체와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김천은 KTX, 경부·중부내륙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김천∼거제 간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추진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앞으로 김천∼문경 간 중부내륙고속철도, 김천∼전주 간 철도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김천은 미래 철도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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