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라이블리는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최대총액 95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벤 라이블리는 18일 삼성 라이온즈와 최대총액 95만 달러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18일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와의 재계약을 마쳤다.

라이블리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최대총액 95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이에 앞서 라이블리는 국내 병원 두 곳에서 메디컬체크도 마쳤다.

라이블리는 지난 8월 덱 맥과이어의 대체선수로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연봉과 이적료를 합해 32만5천 달러의 조건에 계약한 바 있다.

리그 합류 이후 라이블리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9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4패 평균자책점 3.95의 성적을 남겼다. 2019년 KBO리그 선발투수 중 스트라이크 비율(71.7%)이 가장 높았고 9이닝 당 탈삼진(9.16개)도 1위를 기록할 만큼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KBO리그에서 뛰면서 포심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53㎞, 평균구속 146~148㎞로 구위를 증명했다.

삼성은 다음 시즌에 만 28세가 되는 라이블 리가 굳건하게 선발 마운드를 지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라이블리는 “내 목표는 15승 이상이다. 평균자책점을 3점대가 아닌 2점대로 낮추고 싶다”며 “무엇보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매 등판마다 최선을 다해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