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지상 7층은 이미 폐쇄||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하고 3월부터 폐점

▲ 동아아울렛 본점이 적자로 인한 운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개점 4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 동아아울렛 본점이 적자로 인한 운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개점 4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 동아아울렛 본점이 적자로 인한 운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개점 4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 동아아울렛 본점이 적자로 인한 운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개점 4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옛 동아백화점(현 동아아울렛 본점)이 적자로 인한 운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개점 4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외지 업체에 매각된 이후 상권 활성화의 기대도 있었지만 인근 상권 쇠락으로 인한 침체 등으로 결국 폐점 수순을 밟게 됐다.

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은 동아아울렛 본점을 내년 2월 말까지 운영하고 3월부터는 폐점한다고 17일 밝혔다.

폐점 이후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아울렛은 대구 소재 건설사인 화성산업 계열사로 1972년 9월 대구 중구 동문동 동성로 북편에 동아백화점이란 이름으로 문을 연 후 향토 백화점으로 명맥을 이어왔다.

이후 화성산업이 2010년 4월 말 이랜드그룹에 매각하면서 이랜드그룹 계열사로 운영 중이었다.

동아아울렛 본점 내 입점 업체 상당수는 이미 수 년 전부터 적자로 인해 철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입점 업체가 하나 둘 빠져나가면서 1개 입점 업체가 2개 매장을 사용하는가 하면 4층 이벤트 홀은 고객 쉼터로 꾸며졌다.

금 취급 매장과 임대매장, 고객휴게실이 있던 7층은 아예 철수, 제품 박스 보관 창고로 이용되고 있었다.

음식점이 있던 지하 1층은 이미 3년 전 문을 닫았으며 2층에 입점해 있던 미용실은 아울렛 본점의 폐점 계획 및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지난 16일 매장을 폐쇄, 내년 1월께 새로운 곳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 동아아울렛 본점 지하 1층은 음식점으로 운영 됐으나 현재는 폐쇄, 출입을 막아놓고 있다.
▲ 동아아울렛 본점 지하 1층은 음식점으로 운영 됐으나 현재는 폐쇄, 출입을 막아놓고 있다.
▲ 동아아울렛 본점 4층 영캐주얼 매장 내 이벤트홀은 다양한 할인전 대신 고객 쉼터로 용도가 바뀌어 운영 중이다.
▲ 동아아울렛 본점 4층 영캐주얼 매장 내 이벤트홀은 다양한 할인전 대신 고객 쉼터로 용도가 바뀌어 운영 중이다.
▲ 동아아울렛 본점 7층은 금매입행사장 등 임대 매장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모두 폐쇄되고 상품 박스 등으로 적재돼 있다.
▲ 동아아울렛 본점 7층은 금매입행사장 등 임대 매장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모두 폐쇄되고 상품 박스 등으로 적재돼 있다.
▲ 동아아울렛 본점 7층은 금매입행사장 등 임대 매장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매장 대신 상품 박스 등이 공간을 차지 하고 있다.
▲ 동아아울렛 본점 7층은 금매입행사장 등 임대 매장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매장 대신 상품 박스 등이 공간을 차지 하고 있다.
▲ 동아아울렛 본점 7층은 금매입행사장 등 임대 매장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매장 대신 상품 박스 등이 공간을 차지 하고 있다.
▲ 동아아울렛 본점 7층은 금매입행사장 등 임대 매장으로 사용됐으나 현재는 매장 대신 상품 박스 등이 공간을 차지 하고 있다.
대구·경북권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동아아울렛 본점 인근에 귀금속, 주단 점포가 점차 사라지기 시작한 이후 상권의 쇠퇴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 매년 적자가 나다보니 궁여지책으로 인원 감축을 강행하는 등 근근이 버텨왔지만 결국 폐점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랜드리테일 측은 폐점 3개월 전 입점 업체에 통보해야 한다는 공정거래법에 따라 지난 11월 동아아울렛 내 입점 업체 90여 곳에 폐점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점 시기보다 계약기간이 남은 입점 업체에 대해서는 인테리어 비용 보상 등 원활한 협의를 거쳐 폐점을 진행 중이다.

이랜드리테일 측은 폐점 이후 자금확보 및 안전상의 문제로 자체적인 개발은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여러가지 사정상 프린스호텔처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통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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