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은행권 이미지 탈피 ||수평적이고 활기찬 근무 분위기 조성 기대
DGB대구은행이 창립 53년 만에 여성 직원 전용 유니폼을 폐지한다.
내년 1~4월까지는 유니폼과 사복 착용을 병행한 후, 5월부터는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대구은행 측은 차별적 요소를 해소하고, 수평적·창의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유니폼 폐지 및 자율복장 도입에 따른 내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니폼 폐지 찬성 의견이 61%로 나왔다.
여성 직원들은 세미 정장을 비롯해 단정한 캐주얼복 등을 입고 고객을 응대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직원 개인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고객에게 친근하게 한 발 더 다가서겠다는 의미로 유니폼 폐지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