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부터 과학영농실증시험포에서 바나나를 시험재배하고 있다. 상주농기센터 직원이 바나나를 관찰하고 있다.
▲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부터 과학영농실증시험포에서 바나나를 시험재배하고 있다. 상주농기센터 직원이 바나나를 관찰하고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대표적인 아열대 과수인 바나나 시험 재배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상주농기센터에 따르면 새 소득 작목 지역 적응성 시험을 위해 1천500㎡ 규모의 과학영농실증시험포에 바나나 100그루를 심어 시험재배를 하고 있다.

이번에 수확한 바나나는 포기당 30㎏, 약 3t으로 지난 8월에 꽃이 피기 시작해 4개월 만에 결실을 봤다.

현재 시험포의 겨울철 평균 온도는 15℃를 기준으로 난방하고 있다. 상주농기센터는 생육 특성을 연구·조사하고 자료도 수집하고 있다.

상주농기센터는 농업인과 내방객에게 실증시험포를 개방하는 것은 물론 바나나 이 외에도 시험재배 중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윤세진 상주농기센터 미래농업과장은 “상주지역 기후에 적합한 작물 선정을 위해 추가적인 시험 재배도 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재배 기술을 확보하고 지역 농업인에게 이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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