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전문대 실내건축시공관리반(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내년 졸업예정 학생들이 후배사랑 장학금을 기탁했다. 사진은 11일 이 반 선후배 학생들이 장학금 전달행사에서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 영진전문대 실내건축시공관리반(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내년 졸업예정 학생들이 후배사랑 장학금을 기탁했다. 사진은 11일 이 반 선후배 학생들이 장학금 전달행사에서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영진전문대 실내건축시공관리반(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졸업 예정자들이 학교에 대한 고마움을 후배사랑 장학금으로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실내건축시공관리반(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졸업예정자 22명은 최근 후배들을 위해 십시일반 모금한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반 학생들은 지난 9월 대학과 협약 기업인 국보디자인으로부터 2학기 전액 등록금에 해당하는 6천4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은 바 있다. 장학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에 각 1명, 국내 실내건축 도급 1위인 국보디자인 8명 등 전원 취업이 확정됐다.

이들은 그동안 학교에서 제공한 다양한 교육 기회 덕분에 취업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전원 조기 취업이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학교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받은 사랑을 후배들에게 돌려주는 선순환의 의미로 장학금을 마련하게 됐다.

오중근 대표 학생은 “학교와 지도교수 그리고 사회맞춤형 사업을 통해 많은 것을 받았다.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물려주고 싶은 마음에 동기들이 십시일반 장학금을 마련했다”고 했다.

이지훈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부장(교수)은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은 협약기업에서 앞다퉈 채용할 정도로 학생들 실력을 인증받았고, 지난 2년간 졸업자 90% 이상이 협약기업체로 취업했다”며 “협약 기업체 현장 실무자가 직접 대학을 찾아와 실내건축 시공 현장의 핵심기술을 강의하고, 학생들은 기업체 장학금으로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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