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동구을지역위원장이 11일 오전 대구시당 당사에서 내년 동구을 선거구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동구을지역위원장이 11일 오전 대구시당 당사에서 내년 동구을 선거구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동구을지역위원장이 11일 “동구 발전을 위해서는 ‘예산 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지역 내 집권당의 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내년 동구을 선거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를 열고 “현 집권 여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와야만 동구발전의 백년이 보장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중앙 정치에 매몰돼 급변하는 국제사회와 4차산업 혁명시대에 부응하는 동구의 발전 방안에 관한 노력이 없다. 이 상태로는 동구가 변화될 수 없다”며 “이제는 지역민과 소통하며,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학 강단 및 시민사회에서 익힌 다양한 경험,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을 역임하면서 국회 및 중앙정부와 맺은 수많은 인맥을 활용해 동구의 새로운 변화를 지역민들과 함께 꼭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K2군공항 이전 및 후적지 개발 △공공기관 이전 시즌2 △교육 문제 △지역내 균형발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대구통합신공항이 국비지원 한 푼 없이 기부 대(對)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나 이는 민간공항이 함께 있는 대구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집권 여당 의원이 되면 중앙에 50% 정도 재정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K2군공항 후적지에는 재정 마련을 위해 아파트 분양은 줄여한다고 생각한다”며 “경북대 이공대를 후적지로 이전해 4차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이코노밸리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에는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과 서재헌·이헌태 지역위원장, 강민구 대구시의원, 기초의원 등 당직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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