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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마스터즈실외육상경기대회, 대구시가 유치한다면?…‘대박’

2017년 WMACi 후 생산유발효과 449억·부가가치유발효과 177억 등 효과
WMA2024, WMACi의 1.5배 규모…이탈리아 라퀼라와 유치 경쟁

지난 2~6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아시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에서 WMA2024 유치 홍보를 진행한 대구시 2024 세계마스터즈실외육성경기대회 유치단.
‘착한 개최 비용으로 생산 및 고용유발효과까지.’

대구시가 2024 세계마스터즈실외육상경기대회(WMAC2024)를 개최하게 될 경우 파생되는 효과다.

실외육상경기대회 유치 파급효과는 상당한데 대구시가 유치에 힘 쓰고 있는 이유다.

경기 참가비는 대회 운영비로 사용하고 시상금, 초청비가 없다. 참가하는 선수는 대구에서 머무는 기간 모든 비용을 자부담(참가비, 숙·식비, 항공료 등)해야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대구시는 2017년 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를 개최해 재미를 톡톡히 봤다.

당시 대구경북연구원이 조사한 2017WMACi대회 파급효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회로 생산유발효과 449억3천571만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77억9천491만 원, 484명이 일자리를 얻는 고용유발효과를 냈다.

2017WMACi 개최 비용이 37억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저비용 고효율’ 대회였다.

대구시가 유치하려는 실외육상경기대회는 실내육상경기대회 규모의 1.5배로 파급효과도 더 클 전망이다.

대구스타디움 및 대구육상진흥센터 등 잘 갖춰진 기존 육상인프라를 이용할 계획인 터라 큰 예산이 들지 않는다.

대회 참가 규모는 90개국 7천여 명(선수, 임원 등)으로 34개 종목(트랙 18개, 필드 11개, 로드레이스 5개)이 진행된다.

예상 소요예산은 55억 원(국비 16억5천만 원, 시비 30억3천만 원, 참가비 등 8억2천만 원)이다.

경제 효과와 더불어 국제육상 도시로서 국제적 입지도 높아진다는 장점도 있다.

또 유럽과 미주대륙 등 선진국이 주도하고 있는 육상 글로벌 네트워크도 구축할 수 있다.

대구시는 이미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7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현재 대구시의 WMA2024 유치 경쟁상대로는 이탈리아 라퀼라로 알려졌다.

라퀼라는 WMA2022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가 스웨덴 고텐버그에 밀려 실패했다. 그러나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WMA2024 유치 재도전에 나서면서 대구시의 최대 경쟁상대로 떠오른 상태다.

대구시 이상길 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2024 세계마스터즈실외육상경기대회 유치단은 지난해부터 스페인,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을 돌며 유치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시는 내년 4월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의 현장실사에 맞춰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유럽에서 벗어나 아시아가 새로운 육상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육상 도시 대구시가 앞장설 것”이라며 “실외육상경기대회 유치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WMA2024 개최지 결정은 내년 7월 캐나다 토론토 총회에서 결정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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