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찾아가는 역사박물관-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성감사졸 500인 전시회’가 13일까지 의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 ‘제18회 찾아가는 역사박물관-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성감사졸 500인 전시회’가 13일까지 의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제18회 찾아가는 역사박물관-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의성 감사졸(敢死卒) 500人 전시회’가 13일까지 의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영천성수복전투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선 ‘의성 감사졸 500인의 활약’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전시회에는 △의성 출신 임진왜란 공신 이광준의 사제문 △의성출신 유학자 신흘의 문집 △의성 감사졸 기록이 수록된 정담의 ‘복재실기’ 등 문헌 자료들과 1583년 제작된 쌍자총통 등 임진왜란 당시 무기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 200여 점이 전시된다.

427년 전 임진왜란 시 일본군을 상대로 경북 의병들이 영천지역을 중심으로 창의정용군이라는 의병부대를 결성했다. 영천성을 수복할 때 의성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500인 결사대를 결성해 해당 전투의 핵심이었던 화공작전을 맡아 승리로 이끄는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 놀라운 흔적을 마주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군민들이 선조 의성인들의 기개와 함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임진왜란 영천성수복전투 과정에서 보여준 경북의 시대정신 ‘화합’을 되살려 경북민들이 화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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