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메카트로닉스 및 지능형 자동차 특화지구로 조성||현재 약 40% 부지 보상률…내년 상

▲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조감도.
▲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조감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이 곧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이하 영천지구)의 개발 착수식을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영천지구는 화학·섬유·전자·금속 등 뿌리 산업을 기반으로 첨단 메카트로닉스와 지능형 자동차 분야에 특화된 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10일 대경경자청에 따르면 12일 오후 2시 영천시 녹전동 양호길 55 일원에서 영천지구의 개발사업 착수식이 열린다.



영천지구는 2008년 대경경자청이 개청할 당시 지정된 곳으로 2022년까지 지역 스마트 모빌리티 전장‧모듈, 자동차‧항공 인테리어 산업의 중심 클러스터 특화단지로 개발된다.



모두 122만㎡(37만 평) 부지에 2천355억 원(국비 443억 원, 지방비 547억 원, 민자 1천3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영천시가 시행자다.



영천지구에는 연구개발 기관들이 대거 입주해 관련 분야 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항공전자 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 등이다.



유치된 앵커시설 형태의 연구기관들을 기반해 자동차 관련 첨단부품, 항공산업의 도시로 이미지를 확립하고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된다.



위치적으로는 상주~영천간 고속도로(화산JC),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북영천IC), 국도35호선 등과 가까이 있어 대구, 포항, 경주, 구미에서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의 경제활동친화성 부문에서 지난해 기준 S등급(83.8점)을 받아 기업 하기 좋은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부지 보상을 맡고 있는 LH는 지난 10월부터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약 40%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다.



대경경자청은 올해 안으로 보상을 모두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 내로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인선 대경경자청장은 “영천지구는 미래 발전 가능성 있는 스마트 모빌리티 부품, 자동차, 항공인테리어 등 유망산업을 주축으로 해 영천의 대표적인 산업지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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