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 이미지만으로 염료량 산출 가능해

▲ 개발된 디지털카메라 기반의 CCS 장치.
▲ 개발된 디지털카메라 기반의 CCS 장치.


섬유제품의 핵심부분인 염색·가공 분야의 첨단 신기술 개발 기관인 다이텍 연구원(서구 달서천로 92)이 염색물의 색상 차이 발생 시 간편하고 정확한 수정 처방이 가능한 디지털카메라 이미지 기반의 컬러매칭시스템인 CCS(Color Compare System) 장치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CCS 장치는 염색 시험기기 장비 업체인 GS시스템과 공동연구로 이뤄졌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산학연협력기술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마련됐다.



이 장치는 기존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염료량을 산출하는 CCM 장치와는 달리 별도의 기초 염색 데이터 입력 없이 디지털카메라 이미지만으로 정확하게 염료량을 산출할 수 있고, 염색 공장에서 재염 발생 시 효율적인 수정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이 장치는 대구·부산 염색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조만간 본격적으로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GS시스템 오태진 대표는 “간단한 작동방식의 장치로 정확한 수정처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염색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도 쉽게 재염 작업을 할 수 있다”며 “재염의 정밀도 향상으로 공정시간 단축, 생산원가 절감 등의 염색공정시스템 개선이 가능하고 염색 분야 외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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